"엄마 나 못 걷겠어" 내 아이도 평발?…수술 필요한 때 따로 있다
[정심교의 내몸읽기]

일상적으로 흔히 말하는 '평발'은 질병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의학적으로는 '편평족(Pes planus)'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는 발바닥의 종아치(Longitudinal arch)가 정상보다 낮거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편평족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먼저 '유연성 편평족'(Flexible flatfoot)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있는 듯 보이지만, 발뒤꿈치를 들거나 발끝으로 섰을 때 아치가 일시적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성장 과정에서 관찰되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된다.
반면 '강직성 편평족'(Rigid flatfoot)은 서 있든 앉아 있든 모든 자세에서 아치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발 구조가 단단하게 고정된 형태를 보인다. 통증,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정밀한 평가·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5세 이하 아이의 약 90%가 유연성 평발을 나타내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만들어진다"며 "유아에게 평발이 보인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도 평발을 유지한다면 관리해야 할 수 있다. 김우섭 교수는 "평발이라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통증이나 큰 변형이 없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지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언제 치료를 고려해야 할까. 김 교수는 "진단을 통해 평발임이 확인되고 증상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끼친다면 치료를 생각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체육시간 기피하고 오래 못 걸으면 평발 의심아이가 평발이면 1시간 이상 걷지 못하고 금세 발 피로를 느끼거나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 발바닥 아치 아래쪽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종아리 통증, 발뒤꿈치가 종아리와 수직 선상에 위치하지 않고 바깥쪽으로 틀어진 경우, 보행 시 발이 바깥으로 틀어져 팔(八)자걸음을 하는 듯하면 평발의 증상으로 봐야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체육활동에 참여하기를 꺼리고 통증을 계속 호소한다면 발을 살펴봐야 한다.
진단하려면 발 모양을 관찰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한다. 발을 땅에 디딘 상태로 엑스레이를 촬영해 변형 여부·정도를 확인한다. 발등뼈와 발목뼈의 긴 축이 평행인지를 보는데, 평발이면 발등뼈의 긴 축보다 발목뼈의 긴 축이 아래쪽을 향한다. 발꿈치뼈와 정강이뼈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지, 뒤꿈치가 바깥으로 빠지는 '후족부 외반'이 동반됐는지를 확인한다.

보정기는 깔창이 대표적이다. 깔창 자체가 평발을 완전히 교정하는 건 아니다. 깔창은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착용한다. 착용했을 때만 교정된다. 평발이 한쪽 발에서만 발현하면 깔창을 착용해 골반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 의사와 상담해 깔창이 도움 될지 판단해 깔창을 착용하도록 한다.
스트레칭과 깔창 착용도 반응 없으면 수술대부분의 소아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하기에 수술은 자주 시행되지는 않는 편이다. 김우섭 교수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변형이 심한 경우, 보행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에는 크게 △뼈에 시행하는 수술법 △근육·인대 같은 연부 조직에 시행하는 수술법이 있다. 뼈에 대한 수술로는 관절을 붙여서 변형을 교정하는 관절 유합술과 뼈를 잘라서 변형을 교정하는 절골술 등이 있다. 절골술은 절개 부위가 커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으며, 통깁스를 착용하면서 발에 체중을 싣지 못하는 시간이 4~6주 필요하다. 연부 조직에 대한 수술로는 아킬레스건 연장술, 인대 재건술 등이 있는데 단독으로는 시행하지 않는 편이다.
최소침습적 시술로 나사삽입시술(Calcaneo-stop)이 있다. 거골하 관절(발목 바로 아래쪽 관절)에 작은 나사를 넣어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술식이다. 피부를 1~2㎝ 절개해 나사못 형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며,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다. 수술 바로 다음 날부터 걸을 수 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도 작으며, 수술 후 통깁스 없이 바로 체중을 실을 수 있다.
나사삽입시술은 뼈가 완전히 성장하기 이전인 만 8~12세 때가 적합하다. 아이에게 시행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김우섭 교수는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정되기를 기대한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 시행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나사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 시행해도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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